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더 나은 저널리즘과 더 나은 미디어 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많은 것들이 달라져야 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미디어업계의 주요 과제를 8가지로 정리했습니다. (편집자주) 불법적 기사형 광고에는 상응하는 대가를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난해 인쇄매체에서 잡아낸 불법적 기사형 광고는 1만1187건, 온라인 매체의 경우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광고를 기사처럼 속여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기사형 광고 문제는 법으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다. 21대 국회에선 광고주에게 기사와 광고를 구분해 광고하도록 의무를
이상하리만큼 언론계에서 조용한 이슈가 있다. 신문사들이 공공기관의 광고를 의뢰받았는데 지면엔 엉뚱한 광고가 실린다. 신문사가 광고를 내기로 하고 받아간 돈은 국민 세금이다. 유령광고 혹은 도둑광고 사태로 불릴만한 일이 벌어졌다. 미디어오늘은 구체적인 실태 그리고 해결책 모색까지 도둑광고 문제를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독자권익위원회는 관련 보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강화한 개념의 용어가 필요하다며 ‘부실광고’ ‘세금광고’ ‘노쇼광고’ ‘선물광고’ ‘탈세광고’ 등의 용어 사용을 제안했다. 어떤 말이라도 이번 사태의 본질은 명확하다. 권언유착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정관, 이하 LH)가 신문사에 의뢰한 정부광고 상당수가 바꿔치기 된 것으로 밝혀졌다. 바꿔치기된 LH 광고비 총액은 2년3개월 기간 동안 확인된 것만 50억 원을 넘어선다. LH는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공기업으로, 국민 세금이 신문사로 흘러 들어간 꼴이다. LH는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었다는 입장이지만 ‘광고주와 합의하에 바꿔치기한 것’이라는 신문사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18개 신문사가 수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하 인천공항) 정부광고를 다른 광고로 ‘바꿔치기’한 것이 적발된 가운데, 인천공항이 강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7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정부광고 바꿔치기’ 사건이 단순 실수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정부광고 바꿔치기 조사 대상을) 18개 신문사뿐 아니라 다른 매체로 확대하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면서
국내 주요 신문사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의 정부광고를 지면에 싣지 않고, 기업·부동산·타 공공기관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적발됐다. 광고를 지면에 게재하지 않고 광고비만 챙기는 ‘정부광고 바꿔치기’ 논란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광고 바꿔치기가 확인된 신문사는 18곳에 달한다.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 등 종합일간지는 물론 경제신문·영자신문도 포함된다. 광고비는 14억 1212만 원(한국언론진흥재단 수수료 10% 포함)에 달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들 신문사에 집행된 광고가 100억여 원 수준인 것을 감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광고 바꿔치기 논란’에 대한 질타가 나왔다. 광고비 10%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광고 대행을 도맡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제기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언론재단은 사건 경위 파악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은 “살펴보고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정부광고 바꿔치기 논란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일부 신문사가 정부광고를 수주한 뒤 지면에 싣지 않고 일반 기업광고를 실었다는 의혹을 말한다. 일례로 조선일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국제공항)가 신문사에 의뢰한 정부광고 상당수가 지면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 등 4개 신문사에 집행된 43건의 정부광고다. 게재가 확인되지 정부광고의 광고비 총액은 10억 원에 달한다.미디어오늘은 인천국제공항 정부광고 일부가 신문 지면에 게재되지 않고 있다는 자료를 최근 입수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에 의뢰한 정부광고를 검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지난해 11월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정부광고를 독점 대행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정부광고 바꿔치기’ 논란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다. 언론재단은 인쇄매체·온라인신문에 집행된 정부광고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정부광고 업무이행계약서를 갱신해 언론사가 정부광고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시 계약 자체를 해지하는 벌칙 규정을 만들 계획이다.언론재단은 최근 정부광고 통합지원시스템 ‘고애드’에 ‘매체 검수 강화 안내’라는 안내창을 올렸다. 언론재단은 “인쇄매체 증빙과 관련해 협조 요청을 드린다. 최근 재단에 등록된 광고가 최종 인쇄본에 게재된 광고와 다른 경우가 발생된 바